본문 바로가기

음식과 문화

위스키 (몰트, 그레인, 블렌디드)

위스키 종류
다양한 위스키 종류

흔히 양주라고 말하는 술이 위스키입니다. 위스키는 종류도 다양하고 생산지역에 따라 그 맛과 향도 아주 다양합니다. 위스키의 주 재료와 블렌딩에 따라 몰트, 그레인, 블렌디드로 나눠지며 그 것들에 대해서 상세히 다뤄보도록 할께요. 먹는 것은 무엇이든 알고 먹어야 맛있는거 다들 아시죠^^

 

순서
1.  위스키 주재료
2.  재료와 블렌딩에 따른 위스키 종류
   
2.1  몰트 위스키
   
2.2  그레인 위스키
   
2.3  블렌디드 위스키

 

1. 위스키 주재료

위스키는 다른 증류주와 비교하면 맛이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죠) 그래서 여러나라에서 위스키는 두터운 매니아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위스키는 재료에 따라서 보편적인 맛과 향을 가지고 있는데, 위스키를 만드는 브랜드마다 특유의 맛과 향을 추구하고 있어 맛으로만 위스키를 분류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위스키의 재료는 일반적으로 보리와 그레인(곡물로서 옥수수, 호밀, 밀, 메밀, 쿼리 등이 있음)이 있고 재료의 숙성에 따라 맛이 강하고 부드러운 정도가 결정됩니다.

지금부터 재료와 블렌딩에 따라 위스키가 어떻게 분류되는지 알아볼께요.

2. 재료와 블렌딩에 따른 위스키 종류

2.1 몰트 위스키

몰트를 번역하면 맥아 즉 보리의 싹이라는 뜻입니다. 발아한 보리를 말하죠. 몰트를 주재료로 만든 위스키를 몰트 위스키라고 부릅니다. 

 

싱글 몰트 위스키

이름 그대로 단일 증류소에서 몰트(발아한 보리)만 사용하여 제조한 위스키입니다. 그래서 어느 증류소에서 만드느냐에 따라서 위스키의 특징이 결정됩니다. 

 

아래에서 설명할 블렌디드 위스키와 비교하면 맛도 자극적이라서 처음부터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술이 아닙니다. 호불호가 확실하게 나뉜다 볼 수 있겠죠.  

 

그리고 발아한 보리를 이용하여 만들기 때문에 주재료인 보리의 상태에 따라서 위스키의 품질이 결정됩니다. 특정연도에 보리 작황이 좋지 못하다면 위스키도 좋지 못하겠죠.

 

싱글 몰트 위스키는 블렌디드 위스키에 비해 가격도 비싼편입니다. 그 이유는 몰트(발아한 보리) 자체가 그레인(곡물)에 비해 가격이 많이 비싸고 증류방식에 의한 증류기도 달라서 생산량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입니다. 그레인 증류소가 훨씬 많은 위스키 생산을 하고 있다는 것이죠.

 

대중들에게 선택을 많이 받는 몰트 위스키로는 더 맥켈란, 글렌피딕, 더 글렌리벳, 글렌모렌지 등이 있습니다. 

 

블랜디드 몰트 위스키

몰트 위스키끼리만 섞은 위스키를 말합니다. (일반적인 블렌디드 위스키는 그레인 위스키가 들어가 있죠)

 

시중에 쉽게 불 수 있는데, 주요 제품으로는 조니워커 그린 라벨, 발렌타인(12년 퓨어 몰트), 시바스 리갈 얼티스, 임페리얼스무스, 몽키숄더 등이 있습니다.

2.2 그레인 위스키

보리를 제외한 곡물로 만들었지만 몰트의 효소를 이용해야하므로 소량의 보리가 들어가죠. 그레인 위스키는 블렌디드 위스키를 만들기 위해 만들어지는데 일반적인 위스키들과는 다르게 연속증류기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주재료의 향이 많이 희석되어 깊은맛이 없죠. 그래서 맛은 대체로 가볍고 부드럽습니다.

 

그레인 위스키 단일로 상품화된 경우가 드물며, 앞서 설명드린대로 블렌디드 위스키를 만드는데 많이 사용됩니다. 블렌디드 위스키 대부분이 30%만 몰트 위스키를 넣고 나머지는 그레인 위스키로 만들어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상품화된 대표적인 브랜드가 헤이그 클럽이있고, 국내 브랜드 중에서는 화요 X.P가 있습니다. 

 

2.3 블렌디드 위스키

블렌디드 위스키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대중화되어 있는 위스키입니다. 주류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들어보면 알만한 대중화된 브랜드가 있어요. 바로 조니 워커, 발렌타인, 시바스 리갈, 로얄 살루트 등 모두 블렌디드 위스키입니다. 

역사적 탄생과정을 보면, 잉글랜드가 스코틀랜드를 복종시키기 위해 맥아세를 인상하자, 양조업자들은 맥아가 아닌 다른 곡물로 위스키를 만들게 된 것이 그레인 위스키였습니다. 이후 위스키 제조가 합법이 되면서 맛이 강한 몰트 위스키에 맛이 가볍고 부드러운 그레인 위스키를 섞기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몰트 위스키의 도수를 유지하면서 맛을 보다 부드럽고 대중들이 좋아하는 맛을 발견한 것이죠. 블렌디드 위스키는 최적의 배합비를 찾아서 만든 위스키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요 제품으로는 조니 워커 카듀, 발렌타인 글렌버기, 시바스 리갈 스트라스아일라, 화이트 홀스 등이 있고, 한국브랜드로는 골든블루, 스카치 블루, 에스코트, 임페리얼, 윈저, 킹덤 등이 있습니다. 사실 한국브랜드도 원액은 거의 스코틀랜드산이고 블렌딩과 제품포장만하고 있다고 보는게 맞겠네요.

728x90